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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18:18 잡기

어째서 이 한적한 블로그는 스카이림 블로그로 둔갑하고 있는가... 블로그 유입 키워드에 장단을 맞춰 춤을 춰 보겠습니다 이겁니다

스카이림 리디아 결혼
 - 님 
배우자를 잉여 노동력으로 생각하는 것도 분수가 있긔

부르조아 스모키아이즈
  - 괜찮은 제품이나 국내 정가를 주고 사는 건 뭣하다고 생각합니다. 1+1이나 할인을 노리세요
 
스카이림 미인
  - 에일라, 칼라이아, 묠, 브린욜프^^, 녹터널, 아스트리드
 
스카이림 aela
 - 스카이림에서 눈 오는 밤 툰드라를 달리다가 가끔 횃불을 들고 있는 이 처녀의 돌아보는 옆 얼굴 모습에 이성애자 여성 플레이어의 마음이 덜컹할 때가 있더이다. 미녀의 미와 야수의 야성을 결합한 매력적인 캐릭터. 
 
스카이림 결혼
 - 참 성의없게 만들었음.  " 너 나한테 관심있음?" "ㅇㅇ 넌?" "ㅇㅇ 나도 관심있음" "결혼할래?" "ㅇㅇ 결혼하자" "그래 내일 결혼하자" "ㄱㅆ" 현대 결혼도 이렇게 쉬우면 얼마나 좋겠음? 스카이림식 결혼으로 "오만과 편견"을 써버리면 베넷 자매의 인륜지대사를 (문단 바꾸기 없이) 한 문단으로 끝낼 수 있음. 
 
스카이림 마라
 - 걍 서로에게 그럭저럭 관심이 있었을 뿐인 스카이림의 남녀 쌍쌍을 빨랑 빨랑 결혼을 해치워서 결혼율 및 출산율을 해결하고 싶었던 여신. 어서 대한민국 여가부에 고용하라. 대한민국에도 마라의 목걸이를 도입하라. 
 
스카이림 배경 
 - 제가 쓴 포스트에는 오류가 많아서 믿으시면 안돼요 ㄴㄴ 
 
스카이림
 - 현실 로그아웃 ㄱㄱ  

스카이림 탈모어
 - 엘프 나찌들. 때려잡으세염. 저는 아무 이유 없이 시비를 걸어서 다 때려 잡음.  그리고 마카스 언더스톤 킵의 오만하게 생긴 탈모어 똘마니를 하나 볼 수 있는데 간단한 심부름 해주고 뒤에서 스닉으로 때려잡으면 나중에 나를 각별한 친구로 생각했다며 돈을 주는 훈훈한 호구였음을 알 수 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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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리의 뼈
2012/01/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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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6 09:40 놀기

1일째
만세! 드디어 취업이 되었다! 하릴없이 칼을 갈거나 도적 소탕 파티에 단기 고용되던 나날은 이제 끝이다. 화이트런의 얄(jarl:영주/백작)이 새로 온 테인(Thane:종자)의 하우스칼(Housecarl:경호원)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공무원인데다 내가 죽을 때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취업난을 타개하려 제국군이나 스톰클록에 입대할까까지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게다가 내가 모실 테인은 외지인이기는 하지만 바로 셉팀 황가의 혈통이 끊긴 이래 마지막으로 나타난 드래곤본(Dragonborn)이라고 한다! 영웅의 여행에 동참하게 된 거다. 이런 명예로운 일을 맡게 되다니... 고향의 어머니께 편지를 써야겠다.  

2일째
드래곤본은 화이트런 입구의 대장간에서 열심히 대거를 만들고 있다! 영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소박한 면이 있으니 의외다. 좋은 사람의 하우스칼이 된 것 같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니까 월급 날로 먹는 기분이 들긴 하는데 뭐 괜찮겠지.

3일째
드래곤본의 취미는 대장장이일인 것 같다. 여전히 대거를 만들고 있다. 가끔 나를 보고 강철 바를 가져오라고 한다. 리버우드까지 한 걸음으로 달려가서 개인적으로 아는 대장장이의 대장간에서 강철 바를 가져오기도 한다. 

4일째
대거를 만들고 있다.

5일째
대거 제조

6일째
대거

7일째 
야 이 망할 놈아

....

15일째
드래곤본이 드디어 대장간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나한테 우물쭈물하더니 "뭔가 교환할게 있는데..."한다.
...교환 좋아하네 나보고 짐을 지라는 말이다. 그래도 나는 얄에게 한 맹세가 있다. 할 수 없이  
"당신의 짐을 나눠 지겠노라 맹세했었죠 I am sworn to carry your burdens."
하니까 갑자기 환한 얼굴로 내 배낭 안에 지금까지 만든 모든 대거를 한다발 쳐넣었다. 걸음을 옮길 수가 없다. 망할 놈.

16일째
리버우드와 화이트런의 시장을 돌면서 대거를 팔고 있다. 상인들은 드래곤본이 팔려고 하니까 두말없이 사 준다. 창고에는 쓸모없는 메이드 바이 드래곤본 강철 대거로 넘치고 있는데 이틀에 한번씩 전재산을 털어 대거를 사 준다. 거 참 좋은 팔자네.

17일째
드래곤본이 나를 보고 "저기 좀 가봐." 한다. 이 자식 또 무슨 수작이지? 싶어서 살금살금 갔더니... 맘모스 젖 짜고 있던 거인과 눈이 바로 마주쳤다. 야 이 망할 새꺄 그 다음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필사적으로 싸웠는데 거인의 곤봉에 맞을 때마다 하늘로 솟구쳤다. 한번은 하이 흐로스가의 산을 넘은 것 같다. 몇번 빈사 상태를 넘겼다가 강물에 휩쓸리는 바람에 겨우 벗어났다. 화이트런까지 돌아가는데 자그마치 이틀이 걸렸다.
그렇게 해서 상봉한 드래곤본은 배를 잡고 웃고 있었다. "잘 날아갔다 왔어?" 이런다. 자루에는 나를 두들겨 팬 거인의 발가락이 들어 있다. 그걸로 약을 만든다고 한다. 지저분한 놈 

18일째
대거 만들면 죽여버린다

19일째
ㄷㄱ

20일째
ㄷㄱ

21일째 
ㄷㄱ

22일째
ㄷㄱ


29일째 
드래곤본은 화이트런에 집을 샀다. 대거를 팔아 집을 사다니...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일이다. 그런데 가구를 살 돈은 없었는지 집이 휑하다. 삐걱거리는 침대랑 궤짝 몇개 빼면 제대로 된 가구도 없고 거미줄 투성이다. 뭐 드래곤본이 여관에서 쿨쿨 잘 때 나는 방문 앞에서 꾸벅꾸벅 졸던 걸 생각해 보면 좋은 일이다. 내 개인 가구를 들여와서 방에다 조그맣게 내 사무실을 만들어 놓았다. 드래곤본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야 너 살 곳만 이렇게 꾸며놓냐? 치사하게"
"내 가구거든요 "
나는 일부러 드래곤본이 보는 앞에서 의자에 앉아 열심히 빵을 뜯어 먹었다. 드래곤본은 발을 쿵쿵 구르면서 왔다갔다 하더니 포기한 듯 말했다.
"야 나가자구 늑대나 잡자"
그래서 일어났더니 드래곤본은 재빨리 내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나를 노려보며 그 자리에서 앉아6시간을 보냈다. 
드..드래곤본
뻐큐머겅  t(⊙▽ ⊙ t)  

30일째
드래곤본이 드래곤에게 구워지는 걸 보고 있으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

하지만 드래곤본이 용혼을 빨아먹고 나서 드래곤 뼈와 비늘을 가방에 쳐넣는 건 견딜 수 없다. 움직이는 창고라고 직무 설명에는 안 써 있었는데. 

31일째
드래곤본은 늑대인간이 되었다. 화이트런의 거리를 한바탕 헤집은 것 같다. 그러고보니 탈로스에 대해 하루종일 떠들어대던 정신나간 사제가 안 보인다. 
늑대인간에서 인간으로 돌아가면 벌거벗고 있는데 드래곤본은 그 상태로 화이트런의 거리를 한번 더 돌았다. 변태인 줄은 진작에 알고 있었다. 

32일째
드래곤본이 어디서 구했는지 마라의 목걸이를 걸고 나타났다. 그리고 나를 기대감에 가득 찬 눈으로 바라본다. (주: 마라의 목걸이를 건다는 것은 청혼하겠다는 의미다) 나는 일부러 발을 내밀어 던전의 함정 스위치를 밟았다. 드래곤본이 불에 구워졌다. 그는 잠자코 마라의 목걸이를 다시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말은 안 통하고 이런 건 통하지

37일째
엄마 미안해

40일째
드래곤본이 나를 부르더니 "이봐 리디아 나 스톰클록에 입대할까? 난 자랑스러운 노드의 자식이잖음?" 한다.
"니 맘대로 하세요" 했다. 니가 어딜 가든 내 상관이 아님 t(⊙▽ ⊙ t)
드래곤본은 울프릭을 보더니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보다. 울프릭의 머리 위에 조심스럽게 염소 치즈를 셋 올려 놓았다. 그리고 그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나한테도 와서 포즈를 취하라고 해서 같이 찍었음. 


41일째
드래곤본은 사냥꾼 아일라에게 껄떡거리고 있다. 마라의 목걸이를 걸었더니 아일라가 아는 척을 한다. 저런 남자의 어디가 좋은지는 알 수 없지만 모든 것이 속공으로 진행되었다. 
"너 나한테 관심 있냐?"
"ㅇㅇ 거짓말 안 할게 관심 있음"
"어 나도 관심 있는데"
이러고 리프튼에 가서 결혼을 해 버린다. 그렇게도 터프한 여자였던 아일라는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집에다가 가게를 차린다고 한다. 드래곤본에게 "갔다 왔어, 자긔?" "자긔, 내가 구운 파이 줄까?" 이러고 있다. Went back to the kitchen 결혼 안 하기 천만 다행임. 


43일째
드래곤본은 모험을 갔다. 아일라는 집에서 요리를 하고 나는 내 자리에서 빵을 뜯어먹고 있다. ^^ 빵만 먹고 있어도 월급이 나온다. 역시 공무원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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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리의 뼈
2012/01/01 23:39 잡기
1. 마음에 들었던 책 
얼음과 불의 노래 5권 - 드래곤과의 춤 Dance with Dragons (GRRRRRRRR마틴)
나와 준 것만 해도 고맙다 흐흐흙흐릏ㄱ흑ㅎ
Appetites: Why Women Want (Caroline Knapp캐롤라인 냅)
거식증, 식욕, 그리고 체중에 대한 심리학적/인문학적/여성학적/그리고 너무나도 개인적인 고찰이 담긴 책. 글을 잘 쓰는 사람으로 알콜 중독의 역사와 본인의 알콜중독에 대한 에세이 Drinking: A Love Story는 대학 교과서로도 쓰인다. 그렇게 두 가지의 집착 - 알콜중독과 거식증- 에 대한 극복기를 남겼으나, 담배는 끊지 못했고, 결국 폐암으로 사망. 

2. 마음에 들었던 영화 
제인 에어 (2011, 캐리 후쿠나가 감독, 미아 와시코우스카 & 마이클 파스벤더)

3. 마음에 들었던 만화
딱히 없었음

4. 마음에 들었던 애니메이션 
디즈니의 명작 The Sword in the Stone(1963) ( http://www.imdb.com/title/tt0057546/ ). 구관이 명관이라!
나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육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 우리 집 잔소리의 50%가 저 만화의 멀린과 아르키메데스가 불쌍한 워트(아서)에게 퍼붓던 잔소리다. 온 가족이 귤을 까먹으면서 nn번째 시청하면서 미친듯이 좋아함 

5. 마음에 들었던 음악 
스카이림 드래곤 등장 음악. 도끼로 후드려팰 수 있으므로 

6. 마음에 들었던 게임 
스카이림. 현실 로그아웃 중 

7. 마음에 들었던 사람 

스카이림 화이트런의 얄 발그라프 할아버지가 정말 된 사람이시더라 ^^ 
칼라이아Karliah 목소리 정말 섹시하심. 

8. 마음에 들었던 말
"그럴 수록 자기 일에 충실하세요."
"세상사 알 수 없으니까 꾸준하게 살아볼 가치가 있다"

9. 마음에 들었던 장소 
화이트런 드래곤리치의 발코니에서 보는 광경^^ 

10. 마음에 들었던 사건
동생 원하던 대학 입학!
2012년이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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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리의 뼈
2011/12/31 21:27 놀기
에스그렌(노드, 30대 중반, 힘깨나 쓰는 백수, 드래곤본)은 분명 게임 초반까지는 사람(특히 엘프) 후드려 패기 좋아하지만 자랑스런 컴패니언이자 명예로운 바이킹이었는데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니 도둑 길드와 인간 백정 암살자 길드인 다크 브라더후드까지 들어가고 말았다. 이것이 오픈월드 RPG의 허점이다. 방심하면 플레이어가 종잡을 수 없는 놈이 되어버린다.




용을 때려잡다가 문득 하늘을 보니 저런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오로라를 보세요!
비공식 북반구 관광 홍보 대사 스카이림TM

농담이 아니고, 스카이림은 정말 헉 할 정도로 풍경이 아름답다. 피요르드나 산맥이나 오로라, 쏟아질 듯한 은하수 등 북구 자연풍경이 기가 막히게 펼쳐진다. 그래픽을 LOW로 해도 저정도인데 최고치로 올려 놓으니 아주 그림이더라구요


길 가다가 만난 바드. 툰드라를 헤매다 만난 것도 인연이다 싶어 돈까지 줘서 노래를 부탁했는데 음치길래 때려죽이고 싶었다


"한 사람을 죽이는 걸로 정말 많은 문제가 해결되네요! "
노드는 강인하게 애들을 키웁니다


다크 브라더후드의 멤버 바베트.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클라우디아와 비슷하게 어렸을 때 뱀파이어가 된 캐릭터다. 속은 300년 된 할멈. 이름은 "바베트의 만찬" 영화에서 따온게 아닌가 싶긔.


수영하다가 물 속에서 길을 잃은 사슴을 만났긔 ^^ 




잘생긴 안카노씨 멋진 안카노씨

하지만 에스그렌은 고고한 엘프를 혐오하는 더러운 인종주의자 바이킹이긔 하이엘프만 보면 죽이지 못해 안달이긔 

 


그래서 때려잡은 후에는 기저귀만 남기고 벗겨 놓았다.
장갑과 장화가 남아 있는 것은 변태 취향이라서가 아닙니다.


스카이림 최고 미인인 사냥꾼 아엘라 Aela the Huntress
결혼하고 싶었으나 결혼하면 배우자는 그 전의 자유로운 삶을 버리고 집에 눌러앉아 가게 내고 자긔 잘 갔다왔숴? ^^ 한다고 하길래 야성 넘치는 아엘라의 삶을 빼앗고 싶지 않아서 흐그흠ㄴㅇ릏그ㅡ흘ㄹ..


.  
그래서 어차피 가게를 내고 싶다고 하던 화이트런의 똘똘한 마을 처녀 이솔다와 결혼했는데
(하객에 리프튼 최고의 마피아 패밀리의 수장 메이븐 블랙브라이어 아줌마가 보인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사형장에 끌려가던 죄수 신세였던 에스그렌은 네트워킹의 귀재였던 것이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 계집애가 보통 여우가 아니었다.

"아엘라! 자유로운 당신을 사랑했숴! 하지만 당신의 자유로운 영혼을 진정 사랑했기에 당신의 자유를 빼앗을 수 없어 이솔다와 결혼한거야!" 하고 아침 드라마를 찍을 줄 알았는데 이솔다가 내 뼈를 발라내서 이빨을 쑤실 것 같은 그러한 내공을 보여주었긔



 시세로. 생긴 것이 기분 나쁘다. 그리고 목소리는 더더욱 기분 나쁘다. 전작의 아도링 팬(Adoring Fan=빠돌이)과 루시엔 러찬스와 마틴 셉팀 등 모든 캐릭터의 임팩트를 쌈싸먹어 북어치듯 후려치고도 남는 그러한 기분 나쁨이 이 시세로에게 있다 이 말씀이요
그래서 죽여버리고 싶었는데 죽지를 않아 으아으


때려죽이고 싶다는 말이 많은 것은 게임이 폭력적이라서가 아닙니다
플레이어가 더러운 노드이기 때문임
스카이림 여행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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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리의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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